때로 벅찬 일들 없어도 벅찬 마음.
카레, 옷, 시집과 영화. 오랜만에 가진 여유.
돌아오는 길에 쓸 데 없이 설움이 왔다. 희한하지. 무엇이 그리 설웁은지. 정말 엄청난 영화였던 것이 분명하다.
친구야. 나는 당신에게 무엇일까요. 나도 당신의 친구인가요? 그런 물음들. 영화.
어렵다 정말. 삶 어렵다 하지, 그 말 또 조금 이해하고.
내일도 잘 살아야지, 그저 잘 살다 보면 더욱 알게 될 일이다.
나이가 찼다고 한다. 자꾸 그런 말 많이 한다. 소개해 주겠다 하는 이들이 나에게도 적지 않은 것을 보면 그렇다. 무엇인가 해야 할 나이인가 싶다가. 나이와 때가 그리 중요합니까. 하는 물음들.
그리 삼월. 요상하게 나고. 꽃 소식 자꾸 들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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