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차 다시 타 마신지 몇 달 되었는데 그 덕인지 요즘 속이 아주 그냥 편하네. 거실과 침실이 나뉜 집에서는 티비를 보며 거실에서 잠이 들고 싶은 충동이 잦다. 차가운 매실 한 잔 하면서, 편한 의자에 기대어 아무 생각도 안 하고. 그러다 잠을 자다 보면 추위를 제대로 배우게 된다. 집은 원래, 불을 떼지 않으면 추운 곳이구나.

매실 마시다 문득 요즘 삶의 작고 소중한 것들을 많이 놓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늘 탄 매실에는 무엇이 다른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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