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의 멋 좀 알려줄래.

사람을 자세히 보면, 그 사람의 멋을 찾을 수 있다. 아마도, 대부분 그랬다. 자세히 볼 기회가 있는 사람에게는 대부분 그랬다. 멋이 별로 없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도, 적어도 하나쯤의 멋은 있다.

안전관리자로 악명이 높았던 이 하나가 생각이 난다. 그 사람의 멋도 찾을 수 있었다.

멋, 멋 멋 하니까 자꾸. 멋, 참 희한하게 생겼다. 멋이 희한하게 생기면, 희한한 것도 멋인가.

큰 멋을 찾아낼 수 있었던 이들은, 하나도 빠짐 없이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가끔, 그런 것이 나의 삶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에 대단한 안도감을 느낀다. 대단한 행운인 것이다.

그러니까, 나의 멋도. 따뜻함이었으면 좋겠다.

가끔, 옷을 근사하게 입는다거나, 취향이 멋드러진다거나. 그런 것도 가미되면 더 좋고. 물론이지.
그런 멋, 내가 보는 멋, 하나 즈음은 있지. 확고하지.

골동품 얘기를 했더니 팥을 뿌리겠다던 친구의 말이 생각나 실실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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