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 관계가 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참 슬픈 말이었지. 그래서 볼 때마다 그 말만, 자꾸 기억에 남는 것일까.
돌아보면, 정확히 맞는 말이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역시. 듣는 것이 좋다. 그리 듣는 것이 한 천 배는 나았다.
돌아보아도, 나에 대해 직접 들은 마음은 역시 그뿐이다.
친구로서 할 수 있는 일들도 많다.
열심히 하다 보니 정말로, 그렇게 된 것 같다.
확실한 마음을 듣지 않으면, 무엇도 가정하지 않기로 했지.
그리 제법 잘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하다 보니. 정말로. 그러다 보니.
잘 지낼 것이다. 여전히 친구를 위해줄 것이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줄 일도 있을 지 모르겠다. 그럴 일이 계속 있으면 좋겠지. 소중한 친구, 친구들. 오래 볼 작정이었고. 그런 마음 가진 것도 꽤 오래 되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아가자. 서른 여섯. 적은 나이 아니다. 지금 만드는 누구와 무엇의 추억도, 언젠가 마지막으로 기억 될 수도 있을 나이인 것 같다. 나, 나를 생각해 보고. 나 잘 챙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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