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도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지 그것은 나도 잘 안다. 알아도 알아도, 이성적으로는 알아도. 계속 확실히 하지 않으면 언제고 감정이 모든 것을 먹어치워 버리는 일이다.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들어주는 이에게 늘 감사한 것이다. 덕에, 이성과 현실감을 제법 찾을 수 있고.

나도 누구에게, 그리 잘 들어주고, 내 생각을 정확히 이해해주고.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
들어주는 것은 잘 할 수 있지만, 저도 뾰족한 수는 없지만요. 그저 저는 그렇더라고요. 그런 이야기.

정말 멋진 사람을 두고 보고 있으면 나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나의 멋은 무엇이었고. 그런 것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이다.

내 중심 잘 유지해야 한다. 내가 할 일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정확히 정의하고, 날짜를 정하고, 하나 하나 해 보고.

오늘은 처음으로 테니스 수업에 간다.

나도 정말로 잘하는 것들 몇 있고, 나만의 매력도 있을 것이니까. 그런 것부터 차근차근 다시 마음에 올려두고 곱씹어야 한다. 그렇다 보면, 내가 한 때 가졌던 마음의 여유, 적당한 자신감. 그런 것들을 다시 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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