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하며 여러 이야기를 듣는다. 현실을 마주하는 일이다. 책임감과 같은 것, 평가와 실적. 나이와 연차에 걸맞는 것들.

장대 하나 들고 외줄 타는 기분이 종종 든다. 가끔 신나서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잊을 때도 있는 기분.

일이라는 것의 본질을 앞으로 더욱 알아갈 지 모른다. 지금 가지는 확신이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을 것 정도는 잘 알고 있다. 인생의 좋은 점이기도 하고, 너무나 슬픈 점이기도 하다.

꼭 돌아보아야 그제서야 알게 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신뢰와 책임 같은 좋은 말들을 적절히 들었고, 더욱 커가며 해야 할 일들과, 그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들었고.

무엇도 나의 전부가 되게 하지 말자. 그런 마음만 가지고.

결과에는 너무 연연하지 말고.

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하면서. 그렇게 얼마간 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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