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는 오자마자 많은 이야기를 했다. 얼굴도 제법 밝아지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낸 흔적이 보여 마음 가득 기뻤다. 털어놓는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다. 늘 너무 마음 쓰이는 친구였다. 말하기 수업에서 처음 보았을 때부터 그랬다. 대부분의 시간에 눈치를 보고 있는 얼굴이 기억에 많이 있다. 그럼에도 늘 사랑이 많은 친구이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사람을 기쁘게 하는 친구이다. 얼마나 기특한지.

사람은 누구에게도 배울 수 있다. 그렇게 어린 친구에게도 많이 배울 수 있다. 내가 친구에게, 가끔 찾아와 말을 엄청나게 늘어놓고, 다 한 뒤에는 마음이 제법 편해 홀가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이, 어쩌면 내가 추구하는 인간다움이겠다. 그것은 나의 추구미. 그런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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